1)새롭게 개척하면서 고민하고 갈등한 것은 그동안 해오던 목회의 방법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목회방법으로 전환할 것인가? 였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20년 가까이 목회하는 동안 최선을 다해 제자훈련을 했지만 기대하는 만큼의 성숙과 변화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의 부족함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주님의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고민하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2)그러다가 만난 것이 가정교회(목장모임, 삶공부)를 통한 실제의 삶속에서 보여주고 가르치는 섬김의 목회였습니다. 저에게 있어 이러한 목회방법은 새로운 도전이고 모험이긴 하지만 제 인생의 마지막 목회를 가정교회를 통한 평신도 사역으로 방향을 잡고 가정교회로 개척한 것입니다. 물론 이전에 하던 방식으로 목회를 하면 익숙하고, 쉽고 편할 수는 있겠지만 쉬운 길이 아니라 바른 길을 가는 것이 주님의 뜻임을 깨닫고 결단한 것입니다.
3) 현재 매주 금요일에 저희 집을 오픈하여 15명 정도가 목장모임을 하고 있고, 화요일 저녁에는 생명의 삶 성경공부를 진행중입니다. 다음주 에는 주일반도 개강합니다. 생명의 삶은 비신자들이 갖고 있는 신앙적인 질문에 답을 주고, 조직 신학의 주제들을 골고루 다루어 균형잡힌 신앙관을 심어줍니다. 생명의 삶은 반드시 담임목사가 인도함으로 성도들이 담임목사의 삶과 목회 철학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이번 2기 생명의 삶 성경공부를 통해 우리가 한마음으로 안디옥교회를 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