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를 믿고 신뢰해 주어야 합니다." 1)가정교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신뢰 관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신뢰관계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성도들과 담임목사 모두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도들이 담임 목사를 믿어 주는 것입니다. “히 13:17절 여러분의 지도자들의 말을 곧이 듣고, 그들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의 영혼을 지키는 사람들이요, 이 일을 장차 하나님께 보고드릴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들이 기쁜 마음으로 이 일을 하게 하고, 탄식하면서 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그들이 탄식하면서 일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2)성도들이 믿어줄 때 목사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신뢰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그렇다면 목사를 믿어준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담임목사의 동기를 의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동기도, 남의 동기도 잘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인간의 동기에는 순수함과 불순함이 섞여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목자 목녀들이 VIP 전도를 하는 것은 영혼을 사랑해서입니다. 그러나 그런 순수한 동기만 있을까요? 한 영혼을 구원했다는 데 대한 보람과 자부심이 동기의 한 몫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나요? 다른 목자들은 전도를 하는데 자기만 못하면 창피한 것도 동기 중의 하나가 아닌가요?
3)공정한 심판을 하려면 정확한 동기를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진정한 동기는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만이 공정한 심판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웃을 심판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고전 4:3). 그러므로 성도들은 담임 목사가 어떤 제안을 할 때 동기가 의심되더라도, 동기에 집착하지 말고 결과에 집중해야 합니다. 동기를 따지지 말고, 목사님이 바라는 결과가 생길 수 있도록 관심을 집중하면서 기도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4) 담임목사의 성품과 기질이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인간은 남을 판단할 때 자신을 기준으로 삼아 판단합니다. 자신처럼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않으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 같으면 그렇게 안 해!”라는 말을 종종 듣는데, 자기만이 옳다는 잠재의식의 표현입니다. 담임 목사님이 언행이 이해가 안 될 때에는 불평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목사님 성품과 기질이 자신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목사님 제안이 마음에 안 들어도 성경과 복음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순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회의를 통해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휴스턴 서울교회 최영기 목사님 목회칼럼 수정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