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지은 입니다. 안디옥 교회가 벌써 3주년이 되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3년 전부터 교회 개척 과정을 모두 지켜본 일인 으로서 이자리에 이렇게 안디옥 성도 분들과 함께 할수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목사님과의 만남은
저의 첫째 재연이 때문인데요... 하나님을
믿지 않던 저희 부부 였지만 ‘목사님을 통해 기도를 받아보면 뭔가 좀 달라지지 않을까?...’
하며 의지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초신자 관점에서 목사님 하시는 일이나 비전을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우리도 목사님 옆에 있으면 ‘좋은 일을 하며 살수 있지 않을까? 우리도 뭔가 할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처음엔 교회에 나왔던 것 같습니다.
3년이란 시간동안 수많은 고뇌와 번뇌와 어려움 속에서 울고 웃으며 저희도 안디옥 교회와 같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힘든 일이 있을때 마다 의지할 곳은 하나님 뿐이라며 ‘포도나무의 가지처럼 붙어 있기만 하자. 주님께 붙어만 있자.. 언젠간 우리도 결실을 맺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날이 오겠지...’ 하며
3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재연이가 저희 가족의
‘ 믿음의 통로’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실 아직
많이 부족한 저희 이기에 목자라는 사명이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가족 같은 필리핀 목장에 우리가 아닌 다른 새로운 분들이, 특히 주님을 모르시는 분들이 목장에 오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안디옥 교회에 잘 정착하셨으면 좋겠다.’ 라는 작고 소박한 마음으로 목장을 나오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남편이 목자로 헌신을 해서 이렇게 이자리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 이실까? 라는 마음으로 저희 부부는 순종하려 합니다. 걱정만 하고 있는 저희 부부에게 ‘ 너무 걱정하지 말고 받은 은혜 만큼만 흘려 보내면 된다.’
라고 지인분 께서 말씀해 주셔서 한결 편한 마음으로 이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저희 곁에 계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서 필리핀 목장 식구들 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비록 목장은 분가 하지만 항상 서로 응원하며 마음은 함께 한다는 것을 믿기에 걱정없이 떠나려 합니다. 필리핀 목장 식구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하고,
특히 3년 동안 밤낮으로 두 분이 일하시면서도 목원들을 챙겨주시고 주일에 목장을 섬겨주신 이종혁 목자님과 김선정 목녀님께 감사합니다.
당분간 목사님 지도아래 목자 멘토링을 받을 예정입니다. 부족한 저희들이
훈련 잘 받고 믿음의 통로가 될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