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명의 삶 11기를 마친 인도네시아 목장 소속 황수빈이라고 합니다. 호주에 온지 얼마 안됐을 때, 여름의 끝 무렵에 시작했던 생명의 삶이 끝이 난 것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생명의 삶을 통해 배웠던 것은, 헌신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무겁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하나님의 자비를 깨달은 사람이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가르침을 받은 후에는 헌신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 주변에 목자의 섬김의 대표적인 예로 저의 하우스 메이트들이자 인도네시아 목장의 황지영 목자와 멕시코 목장의 신하람 목자가 있는데요, 그 친구들이 목원들을 섬기는 모습을 보면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목자(목녀)로 부르신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헌신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또한 저는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다. 예수영접모임에서도 배웠듯이 구원의 확신의 근거는 제가 예수님을 제 삶에 영접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께서 13주차 마무리 말씀을 하시면서 해 주신 말씀은,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과 저를 비교하지 않는 것처럼, 저 또한 나 자신을 타인과 세상의 잣대로 판단하지 말자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소망은,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습관처럼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다음 단계에 대해 늘 고민해왔던 저를 내려놓고 이제는 온전한 순종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더 가까이 지내, 불안함 속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공부할 때마다 간식거리 챙겨준 지영이, 그리고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제 편의를 봐준 이 자리엔 없지만 저의 룸메이트 경연이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