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멕시코 목장에 정수연 입니다. 저는 최근에 하나님과의 교제가 소홀해져 있었는데 안디옥교회에 와서 새롭게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 교회에 등록하는 사람들은 꼭 참석해야 하는 모임이라고, 신하람 목자님이 이야기를 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예수영접모임은 새롭게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돕기 위한 모임이지만, 이미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해도 다시 한번 복음을 듣고, 예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목사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예수영접모임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대신하여 돌아가셨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하나님과의 교제에 더 열심을 쏟아야 하겠구나... 라고 마음을 다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신앙생활은 역시 기본이 중요하구나~ 를 점검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호주에 오면서부터 거의 6개월 동안 몸이 좋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예수영접모임에 참석하기 전에도 일주일 동안 감기로 인해 몸과 마음이 무너져 있었습니다. 호주에 오면서부터 몸이 아프고 마음이 힘들었어도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아무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을 정도로 저는 감정이 무딘 편이고, 24살에 시작한 직장생활이 그렇게 힘들고 어려웠어도 울지 않았고, 슬픈 영화를 봐도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으면 눈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 영접 모임을 하면서 갑자기 "왜 주님이 내 죄를 위해 돌아가셨다는 사실 눈물이 쏟아지고 마음에 동요가 일어나는 것일까?” 그리고 그 사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저 자신이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절대 믿을 수 없을,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듣는데, 메말라 있던 나의 감정에 폭포수 같은 눈물이 차오를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서 오히려 이건 왠지 내가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 영접 모임에 참석해서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데. 그 사실이 깨달아 지자 또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딱 그 때 목사님께서 "지금까지 살면서 행복했던 적이 있느냐?" 라는 질문을 하셨고, 대답을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저를 보고 목사님께서 혹시 "한번도 행복한 적이 없어서 눈물을 흘리나?" 라고 오해를 하셨을까봐서 이렇게 설명을 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야기할 수 없는, 꽤나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고,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지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쁘다, 좋다, 너무 행복하다” 라는 감정을 거의 느껴본 적이 없고, 있었다고 해도 기억 나지 않아서 어떤 것이 행복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별 어려움이 없이 마음이 평안한 상태가 행복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늘 마음이 힘들고 삶이 지쳐 있었는데 하나님을 믿고 나서는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을 만난다 해도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면서, 그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드릴 때 주님께서 부어 주시는 마음의 평안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제 막 믿음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기에 아직은 완전한 평안과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평안함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으니 지금 나는 행복하다 라고 고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걸 깨닫게 해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예수영접모임에 참석할 수 있도록 권면을 해 준 “000, 000 에게 감사하고, 목원들에게 감사하고, 000 , 000 에게 감사합니다. (감사한 사람들을 적어보세요)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